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9)
THink (15)
IMprove (4)
Ugg Boots Cheap
Ugg Boots Cheap
Ugg Boots Cheap
Ugg Boots Cheap
thời trang trẻ em gapkids
thời trang trẻ em gapkids
«   201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8,498 Visitors up to today!
Today 0 hit, Yesterday 2 hit
[홍작새, 2006.08.15 22:16, THink/깨작깨작...]

토미 아저씨가, 딸을 위해 작곡했다는 '안젤리나', 뭐 워낙 유명해서 아는 사람도 많다.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지성인으로서 '1인 1악기'라고 하는, 적어도 잘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한 가지라도 있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의식을 가지고 악기 숙련화에 애를 쓴 적이 있었다. 피아노로 시작했다가 키보드로 바뀌었다가 통기타, 끝내는 클래식 기타에서 좌절하고 '1인 1악기'라는 말 조차 잊고 지냈다가 최근 토미 엠마뉴엘 아저씨 앨범에 매료되어 잊었던 그 시절의 욕망(악기 하나라도 마스터 하고 싶다는)이 다시금 떠올랐다.

대학 시절 나의 동아리 근처에는 클래식 기타 동아리가 있었는데, 가끔 동아리 방을 지나치다 계단에서 들려오는 클래식 기타 연주에 잠시간 자리를 뜨지 못하고 들은 적이 있었다. 배워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일로 한동안 잊혀졌다가 다시 깨닫게 된 것은 군 입대 후 훈련소에서 만난 자칭 '클래식 기타 고수'라는 동기에 의해서이다. 자대에 전입한 이 후, 동기와 함께 부대 내 교회에서 통기타를 어줍잖게 띵가 띵가 거리면서 좀 배워보겠다고 애를 썼지만, 역시 기타는 쉽지 않은 놈이었다. (오히려, 그 옆에서 배운 피아노가 더 금방 실력이 늘었다. 군에 가기 전 피아노는 약 3개월 가량 배운 적이 있었다. 체르니 30에서 중도 하차하긴 했지만)

토미 엠마뉴엘은 '기타 하면 클래식 기타지!'라고 생각하던 내 뒷통시를 사정없이 이단 옆차기로 후려갈게 주신 분이다. 스틸로 된 일반 통기타에서 이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 수 있다니... 아무튼 명인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기회가 되면 이 아저씨 곡을 몇 개 더 소개해 보고 싶다.

새 기타를 사려면 얼마나 들까 알아봤더니 몇몇 분이 베드로 악기사(http://www.bedro.co.kr)를 추천해 주었다. 대략 10만원 초반이면 괜찮은 연습용 기타를 살 수 있을 것 같다. 뭐, 사고 싶다는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당장 산다고 해도 연습할 시간이나 있을지... 점점 늙어감에 따라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그리고 오래 전, 그 때는 왜 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감도.

p.s.
베드로 악기사에서 파는 기타는 앞, 뒷면이 모두 마호가니로 된 고급 제품(?)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마호가니로 되서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 소리가 더 좋게 들린다는 소릴까?


보너스! Youtube에서 발견한, 토미 아저씨가 국내 공연차 왔을 때 TV에서 방영된 걸 누군가가 동영상으로 떠 놨다. 한번 연주 하는 모습을 직접 감상해 보자구요.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